1월 16일, 여느 때보다 강력하고 우수한 IP(지적재산권) 중심의 패키지 게임 초대작이 동시에 쏟아졌다.

지난 2015년부터 글로벌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이 자사의 대작 패키지 게임 한글화하는 비중을 과거보다 대폭 늘렸고, 이는 패키지 게임 팬들의 큰 호응을 끌어 죽었다고 평가받던 국내 패키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패키지 게임의 중심인 콘솔의 경우 국내에서 매년 40% 이상 성장률을 보여 비주류였던 시장이 점점 메이저로 성장 중이다.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 국내 콘솔 게임 시장 규모

올해는 현세대기가 끝물에 다다르자 글로벌 게임사들은 기기 스펙을 최대로 활용한 대작 패키지 게임 출시를 연초부터 집중하고 있는데, 금일(16일)의 경우 '삼국지14'와 '드래곤볼Z 카카로트', '용과같이7' 등 트리플A급 게임들이 동시에 출시돼 패키지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디지털터치는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역사 시뮬레이션 삼국지14 한글판을 PC 및 PS4로 동시 출시했다. 35년의 역사를 지닌 '삼국지' 시리즈의 최신작인 본 게임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삼국지Ⅸ'과 '삼국지11'을 계통을 이은 1맵 군주제를 도입했고, 시리즈 최다 1천 명 이상의 무장이 등장해 역대급 재미를 보여줄 계획이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PS4 및 Xbox One으로 오공 체험 액션RPG 드래곤볼Z 카카로트 한글판을 출시했다((스팀은 차후 출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IP 중 매년 압도적인 매출 비중 1위를 기록한 '드래곤볼' 기반의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의 세계를 무대로 손오공(카카로트)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며, 미려한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원작에서 다 그려내지 못한 세세한 장면 등이 구현돼 원작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PS4 전용 신작 용과같이7 한글판을 선보였다. 새로운 무대와 주인공, 그리고 액션 및 RPG 턴제를 혼합한 독특한 전투를 보여주는 이 게임은 초기에는 전작들과 다른 이질감 때문에 무모한 도전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게임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본작의 특유의 느낌을 유지되면서 색다른 감각을 보여줘 현재는 초기대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앞서 언급한 대작들의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지는 가운데, 크고 작은 게임들도 함께 출시됐다. 한국닌텐도는 스위치 신작 모장의 샌드박스 대작 '마인크래프트'를, X.D.네트워크는 동일 플랫폼으로 명작 어드벤처 '투 더 문'을 선보여 패키지 게임 팬들의 심금을 울리는 중이다.

한편, 올해는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H2인터렉티브는 CD프로젝트레드의 '사이버펑크 2077',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라스트오브어스 파트2' 등 다양한 대작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올해 국내 패키지 시장은 여느 때보다 큰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