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보다 강추위가 찾아온 올해 겨울,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추운 날씨 속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특히 넥슨, 넷마블 등 국내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은 10년 넘게 사회공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 매년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먼저 넥슨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자사의 사옥에서 개최한 '네코제8'에서 발생한 수익 약 200만 원을 무료 진료소 '라파엘클리닉'과 '국경없는음악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에 8번째로 진행된 네코제는 유저 아티스트들이 넥슨 IP(지적재산권)을 재해석해 만든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오프라인 콘텐츠 축제이며, 매번 진행할 때마다 일부 수익이 다양한 기부처에 기부되고 있다. 또 넥슨 홍보실 역시 네코제8에서 직접 제작한 티셔츠를 판매했고, 이 판매 수익 역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넥슨재단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넥슨작은책방'을 통해 내년 2월까지 신규 책방 10곳을 개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넥슨작은책방은 아동센터 등을 중심으로 현재 국내 외 지역 총 121곳(국내 114개, 해외 7개)을 운영 중이다. 

또한, 넥슨이 서비스,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인기작 'V4(Victory For)'도 이색 기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는 광고 모델 백종원과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의 애장품을 '옥션 100원 기부딜'에 참가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로, 이 기부딜로 발생한 수익금은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소방관 가족을 위해 '대한민국 재향 소방동우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11월 20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에서 2019년 제14차 '넷마블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넷마블견학프로그은 2013년부터 매 방학마다 개최한 '청소년 직업체험교실'을 토대로, 지난 2016년부터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새로이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또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 구로구 관내 4개 중학교 및 강원도 정선군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 학생 총 1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프로그래밍, 컴퓨터 그래픽 등 게임 제작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심화 교육 특강으로 견학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게임빌은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지난 4일 동명아동복지센터를 후원했다. 2004년 동명아동복지센터와 인연을 맺은 게임빌은 16년에 걸쳐 '사랑의 장학금', '베이비 박스 아동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진행하며 꾸준한 관계를 잇고 있다.

컴투스는 게임빌과 함께 지난 30일 서울 관악구 소재의 사회복지시설 '다솜공부방'에 컴퓨터 교실을 조성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게임빌-컴투스 임직원과 가족들은 지역 아동들의 방과 후 학습공간으로 이용하는 다솜공부방을 찾아 학생들의 IT 교육 공간이 될 컴퓨터 교실을 마련했고, 컴퓨터 교실에 사용될 PC 및 모니터 등 제반 기기 일체와 IT 서적을 함께 기부했다.

지난 2012년부터 약 8년간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사회환원을 꾸준히 펼친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1월에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우수상을 받았다.

2013년에 이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통해 '사회공헌 우수기업상'을 수상한 라이엇게임즈는 그간 문화유적지 안내판 개선, 3D 정밀측량 지원, 청소년 및 게임플레이어 대상 문화유적지 체험활동, 왕실 유물 보존처리 지원 등 다양한 사회환원 활동을 펼쳤고, 특히 2014년 석가삼존도를 시작으로 2018년 효명세자빈 책봉 주책, 2019년 척암선생문집 책판,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중화궁인 등 총 5점에 이르는 우리 문화재를 국외에서 한국으로 환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외로도 다양한 게임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업계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