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가 50주년을 맞이해 자사의 대표작을 모은 합본팩을 출시할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10일, 벡터컴은 서울 서초에 위치한 자사의 오피스에서 '코나미 클래식' 시리즈의 시연회를 가졌다. 코나미 클래식은 코나미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3개의 합본팩으로, 아케이드 게임을 모은 '아케이드 클래식 애니버서리 컬렉션(발매 중)'과 '캐슬베니아 애니버서리 컬렉션', '콘트라 애니버서리 컬렉션' 3개로 구성됐다.

이날 시연회는 3개의 합본팩 중 캐슬베니아 애니버서리 컬렉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와 일본에서는 악마성 드라큐라, 해외에는 글로벌명인 캐슬베니아로 유명한 이 합본팩은 패미콤으로 출시한 '악마성 드라큐라(캐슬베니아)'와 '드라큐라2: 저주의 봉인(캐슬베니아2)', '악마성 전설(캐슬베니아3)', '악마성 스페셜: 나는 드라큐라군(키드 드라큐라)', 게임보이로 출시한 '드라큐라 전설(캐슬베니아: 더 어드벤처)', '드라큐라 전설2(캐슬베니아2: 벨몬트 리벤지)', 슈퍼패미콤으로 출시한 '악마성 드라큐라(슈퍼 캐슬베니아4)', 메가드라이브로 출시한 '뱀파이어킬러' 총 8작품이 수록됐다.

또한, 모든 게임에는 강제 세이브 및 로드, 프레임 및 디스플레이 설정 기능 등이 들어갔고, 애니버서리 컬렉션 전용 특전으로 역대 시리즈 역사를 기록해둔 '보너스북'이 수록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특히 보너스북에는 미공개 개발자료 및 스페셜 인터뷰 등이 80페이지에 걸쳐 기록됐다.

전반적으로 캐슬베니아 시리즈 자체가 고가에 판매되고 있고, 특히 뱀파이어킬러는 일본 기준 7~8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그간 높은 가격으로 캐슬베니아 시리즈를 즐기지 못했던 팬들에게 이 컬렉션을 추천해본다.

한편, 캐슬베니아 애니버서리는 오는 16일, PS4와 Xbox One, PC(스팀)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국내는 영문판만 1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참고로 일본어판은 26.99달러이고 현재 국내 론칭은 미정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