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첫 국내개발 리듬게임, '피아니스타'   e샵에서 만나요

2018년 11월 01일 02시 32분 21초


국내 개발사 수퍼브의 닌텐도 스위치용 리듬 게임 신작 '피아니스타'가 닌텐도 스위치 e샵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한국처럼 e샵이 정식 오픈 안 된 국가 제외한 글로벌 출시).

 

피아니스타는 클래식의 거장들이 선보였던 클래식 악곡들을 바탕으로 아케이드 모드인 마티네, 코스 모드인 콩쿠르, 2인 합주 모드인 앙상블 등 세 가지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앙상블 모드는 닌텐도 스위치 특유의 컨셉인 조이콘을 통해 하나의 기기를 가지고 있어도 타인과 함께 2인 합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협력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실력에 따라 4키와 6키, 그리고 세 단계로 나눠지는 난이도 선택을 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명화 컨셉의 피아노 스킨을 모으며 곡별 업적을 달성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작품을 플레이 가능하다.

 

지난 기사 보기 : 스위치 신작 피아니스타 개발사 수퍼브 인터뷰

 

 

 

 

 

■ 클래식 전담 리듬 게임

 

수퍼브의 피아니스타가 가진 특징이라면 타이틀 명처럼 피아노 음만으로 리듬 게임이 진행되고 작중에 삽입된 곡들도 모두 클래식 음악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여타 리듬 게임들이 다방면에서 곡들을 선곡해 탑재하면서 약간의 클래식 음악을 넣었던 것과 달리 아예 클래식 악곡에만 비중을 쏟아부어서 이른바 클래식 전담반 같은 리듬 게임 신작을 출시한 것이다. 그간 클래식 악곡을 원했던 플레이어라면 꽤 만족스러울 볼륨으로 다양한 음악가의 대표적인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인지도가 높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1번 등 클래식을 깊이 파고들지 않은 사람이라도 친숙한 곡들이 들어가 클래식에 거부감만 없다면 누구나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곡들이라 접근성이 좋다.

 

일종의 수집 모드인 라이브러리가 꽤 충실해서 이를 통한 클래식 교양 쌓기용 게임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다. 라이브러리에서는 지금까지 플레이어가 플레이 했던 곡의 작곡가와 그 출생지, 활동지와 대략적인 생애를 알 수 있으며 해당 작곡가의 어떤 곡에서 어떤 수준의 기록을 따냈는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가능하다. 또, 언제라도 게임 내에 등장하는 곡의 짤막한 컷버전을 여기서도 들어보는 것이 가능하다. 

 


 


​라이트는 이렇게 듬성듬성이지만 한 단계만 높아도 

 

■ 세 가지 모드와 랭킹

 

서두에서의 설명처럼 플레이어는 각각의 모드에서 4키와 6키 외에도 단계별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고, 이에 더해 일반 플레이 모드와 랭킹 플레이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랭킹 플레이 모드에서는 자신의 성적이 랭킹에 기록되니 랭커를 노리는 플레이어라면 랭킹 플레이 모드에 바로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모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아케이드 모드인 '마티네'는 플레이어가 세 개의 곡을 선택하는 3스테이지 형식으로 혼자서 즐기는 모드이며 원하는 곡을 아무렇게나 선택할 수 있는 자유도 높은 모드다. 또 4개의 스테이지가 연속으로 진행되는 1인 플레이 코스 모드인 '콩쿠르'에서는 30개의 서로 다른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들을 완료하면서 피아노를 획득하게 된다. 아무래도 곡도 선택할 수 없고 기본적인 플레이 모드인 마티네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편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외에도 조이콘을 분리해 2인이 즐길 수 있는 협주 모드 '앙상블'을 통해 1스테이지씩 차근차근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 작품은 노트를 놓치거나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 불협화음을 유발하는 실수음이 나오므로 특히 협주에서는 불협화음을 피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게 된다.

 


​콩쿠르 모드, 미션을 클리어하면 피아노 스킨을 획득 가능하다. 

 

■ 수집과 친숙함 잡은 최초 국산 리듬게임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출시된 국내 개발사의 리듬 장르 작품은 지금으로써 수퍼브의 피아니스타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출시분만 하더라도 단순히 곡을 모두 끝내는 것 뿐만 아니라 퍼센티지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과제들도 존재하고, 그런 달성 요소들과 맞물려 수집할 수 있는 피아노 스킨 모델까지 존재해 플레이어가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해당하는 부분들을 차치하더라도 앙상블 모드의 존재로 한 개의 기기만으로 충분히 초대 손님 대접용 파티 게임의 역할도 가능하다.

 

그간 보편적인 리듬 게임에서 다루는 장르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 비중은 낮지만 꼭 들어갔던 클래식 곡들을 메인 스트림으로 끌어당겨 오직 클래식만을 다루는 피아노 연주 리듬 게임 피아니스타는 기본적인 리듬 장르 게임에서 갖춰야 하는 부분들을 훌륭히 충족하고 있는 작품이다.

 

단, 닌텐도 스위치에서의 버튼 배치가 직관적인 편이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조금 헷갈려서 고생하기 쉬우니 피아니스타를 즐기게 된다면 충분히 적당한 난이도에서 연습하면서 차근차근하게 올라가는 것을 추천.​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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