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콘솔까지 성공해 게임 플랫폼 '트리플 크라운' 가능할까   PC와 모바일 연이은 성공으로 기대치 up

2018년 10월 26일 20시 33분 50초


베일에 쌓여있던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드디어 즐겨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검은사막은 '릴', 'R2', 'C9' 등 굵직한 PC온라인 RPG 대작들을 만들어 국내 게임 산업의 역사를 썼던 스타 개발자 김대일 PD(현 펄어비스 의장)와 그 핵심 멤버들이 뭉쳐서 설립한 펄어비스의 글로벌 히트작이다.

 

특히 검은사막은 북미/유럽 게임 시장에서 한국 PC온라인 게임이 장기 흥행을 끌기 힘들다는 인식을 깨고, 론칭 직전 테스트 기간에만 40만 유저가 몰렸고, 사전 패키지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에서 50만 이용자들이 참여해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 한국 게임사에게 높은 장벽인 북미/유럽에서 성공한 PC온라인

 

글로벌 론칭 후에도 이 열기가 이어져 100만 명 이상의 유저가 단숨에 몰렸고, 이 시점에 맞춰 카카오게임즈에 의해 먼저 서비스됐던 국내 버전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져 인기 순위가 역주행하는 결과까지 이뤄냈다. 현재 검은사막은 북미/유럽을 포함한 150개국(카카오게임즈가 100여 개 국가 서비스)에서 누적 가입자 수 1천만 명 돌파, 누적 매출 2천억 원 이상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검은사막은 흥행 가도를 더 지속시키기 위해 지난 8월 그래픽과 사운드를 리마스터했고, 이 업데이트 이후 국내 및 북미/유럽에서 이용자가 23%가량 증가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PC온라인 검은사막으로 흥행에 성공한 펄어비스는 지난해부터 상장 및 내부 재정비에 들어가는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고, 이후 올해 2월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 고유의 세계관 및 콘텐츠 기반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점이 특징이고, 스마트폰 역대급이라 평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퀄리티, 몰입감 넘치는 게임구성으로 론칭 5시간 만에 100만 다운로드 돌파, 올해 1분기 452억 원, 2분기 828억 원의 매출을 달성, 현재도 꾸준한 업데이트로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도 순항 중이다. 지난 8월 대만에서 시작한 첫 해외 서비스는 대만 현지에서 사전 예약자 279만 돌파, 론칭 첫날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와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다. 또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달가량 됐음에도 현재 매출 Top 5를 유지 중이며, 업계에서는 이변이 없는 이상 이 게임은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이 확실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PC온라인과 모바일 버전에 이어 콘솔 버전에서도 도전은 계속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연이어 좋은 성과를 보여준 것은 우수한 콘텐츠 외에도 게임 완성도의 기반이 되는 자체 엔진의 역할이 컸다.

 

최근 국내를 포함한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언리얼 엔진과 유니티 엔진 등 타 상용화 엔진을 사용하는 사례들이 늘었는데, 이 엔진들을 사용하게 되면 게임사가 만들고자 하는 게임과 엔진 간의 상성을 고려하기 위해 엔진을 새롭게 세팅하거나,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는 게임보다 자신들의 세계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자체 엔진을 먼저 개발했고, 이 엔진으로 처음 개발된 검은사막을 수년간 서비스하면서 최적화 및 기술력 등을 극대화한 상태였다.

 

이런 자체 엔진 개발에 대한 노하우와 핵심 멤버들이 그대로 참여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 높은 완성도와 퀄리티를 보여줬고, 펄어비스 자체 엔진에 대한 우수함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이는 여러 차례 대작을 만들면서 게임 개발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미리 파악한 김대일 PD의 선구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김대일 PD는 상장 직후 개발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대표이사직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현재 자체 엔진 강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검은사막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펄어비스는 세계적인 위상을 가진 게임쇼 독일 게임스컴에서 검은사막 Xbox One 버전을 공개했다. 콘솔 버전 검은사막은 앞서 출시된 게임들처럼 해당 플랫폼에서 최고의 스펙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며, 더 나가 PC온라인 버전 그래픽을 리마스터링해 4K 화질의 그래픽과 압도적인 액션성을 구현하는 데 노력했다. 특히 단순 이식에 가까웠던 타 PC온라인 원작 콘솔 게임과 달리, 조작 체계부터 UI, 진행 방식 등을 직관적이면서도 심플하게 재구성해 PC온라인 및 모바일 버전과 다른 모습과 행보를 보여줄 것이다.

 

아울러 콘솔 버전 검은사막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트위치콘 2018 펄어비스 부스에서 시연대가 마련돼 현지 관람객들에게 사전 체험할 기회가 제공되며, 오는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오픈베타가 진행돼 그간 이 게임을 기다렸던 전 세계 팬들의 갈증을 덜어줄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는 연내 북미/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에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허진영 COO(최고운영책임자)는 "PC온라인과 모바일에 이어 콘솔 버전 검은사막을 전 세계 팬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트위치콘 외에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검은사막 엑스버전 OBT를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하나의 IP로 PC온라인, 모바일, 콘솔 플랫폼에서 모두 성공한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검은사막이 콘솔 시장에서도 성공해 3개 플랫폼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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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토 / 921,300 10.26-11:36

미리 트리플 크라운 축하드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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