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사랑이 한가득…카오스 차일드 러브 츄☆츄   시리즈 팬을 위한 색다른 선물

2018년 07월 11일 17시 49분 55초


‘카오스 헤드’와 ‘슈타인즈게이트’ , ‘로보틱스노츠’ 등 다수의 매력적인 소재의 비주얼 노벨 시리즈를 선보인 5pb.의 인기 과학 어드벤처 게임 ‘카오스 차일드’는 지난 2008년 발매한 자사의 ‘카오스 헤드’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보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과 유혈이 낭자 하는 스릴 넘치는 서스펜스 전개를 선보이는 등 전작 그 이상의 완성도와 재미로 무장해 수많은 게이머들의 찬사를 받으며 소설과 TVA 등 다양한 미디어 믹스에서 대 활약한 작품이다.

 

디지털터치에서 의해 지난달 21일 발매된 ‘카오스 차일드 러브 츄☆츄(이하 츄츄)’는 본편 ‘카오스 차일드’의 팬디스크 격 외전 작품으로 본편에서 느낄 수 없던 색다른 전개를 선사한다.

 

 

 

■ 미소녀들이 한가득! 러브러브 전개

 

본편의 배경은 2015년 말의 시부야, 원래대로라면 ‘뉴 제네레이션의 광기의 재래’로 인해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났을 터였지만 ‘세계의 변동’ 덕택에 살인사건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츄츄는 일련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전개되는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의 전편과 달리 주인공 ‘미야시로 타쿠루’와 ‘쿠루스 노노’, ‘오노에 세리카’ 등 본편에 등장했던 아름다운 미소녀들에게 둘러싸인 연애 이야기를 그린 팬 조공용 작품이다.

 

5pb.의 팬이라면 알겠지만 본편에서 부족했던 미소녀들과의 교감, 즉 달달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팬디스크 타이틀은 본 작품이 처음이 아니다. 카오스 헤드의 후속작으로 지난 2011년 선보인 ‘카오스헤드 러브 츄☆츄’ 나 2014년 발매한 슈타인즈 게이트의 외전 ‘비익연리의 달링’이 그 전례다. 본 게임의 오리지널 타이틀 카오스 차일드가 카오스 헤드의 후속 격인 만큼 이 작품의 타이틀 제목도 카오스 헤드 팬디스크의 네이밍을 따른듯하다.

 

세계관의 흐름으로 봤을 때 원작 사건 이후를 다루기에 평행 세계가 아닌 일종의 본편 트루 엔딩이후의 후일담 개념. 때문에 단순 팬디스크 개념만이 아닌 정통 후속작의 느낌도 강하다.

 

진보된 고어 연출과 어두운 스토리라인 등으로 5pd.의 작품 중 가장 잔인하고 음침하다는 평가를 받던 전작의 분위기에서 180도 변화된, 마치 러브 코미디 하렘물을 연상시키는 츄츄의 게임 진행은 기존 팬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특히 연애에 대해 상당히 서투른 주인공 타쿠루의 행동 하나하나를 보는 재미가 압권. 전편이 ‘망상 과학 어드벤처’ 타이틀을 내걸었듯 본 작품도 ‘망상을 현실화’하는 능력이 어김없이 등장하는데 미소녀들 앞에서 망상이 폭주하는 등 때로는 진지하면서도 한없이 코믹한 주인공 일행의 면모를 지켜보는 재미가 일품이다.

 

이 중에서도 히나에 루트가 필자가 평가하기에 본 게임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파트로 보인다. 전편에서도 후반부를 제외하고 게임 전개 중 러브러브 전개 MAX를 찍던 하나에인만큼, 본 작품에 들어서는 그 행동이 폭발에 이르러 가히 진 히로인이라 칭해 손색이 없다.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미소녀들과의 끈적끈적한 연애 전개가 인상적.

 

더불어 선택지 시스템도 진화했다. 시리즈의 개성이자 존재 의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망상 트리거’는 변함없이 이번 작품에서도 유지됐고 여기에 새로운 y/n 형식의 선택지 트리거가 새롭게 추가돼 보다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게임 진행을 맛보게 됐다.

 

 

 

■ 시리즈 팬이라면 꼭 한번 즐겨볼 것

 

다만 본편의 히로인 ‘야마조에 우키’와 ‘쿠토사토 미오’ 두 명의 루트가 없어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왜 미오 파트가 빠졌는지에 대한 개연성이 드러나지만 그래도 미소녀가 메인인 게임에서 전편의 인기 히로인이 루트 전개에서 생략된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오노에 세리카’도 루트 진행에 있어 아쉬움이 뒤따르는데 전편과 비교해 스토리 라인의 큰 차별화가 없다.

 

또 쿠노사토 성우의 변경으로 인해 전편과 비교했을 때 대사별 음성, 그리고 캐릭터 연기에 대한 괴리감이 생겨난 데다 다수의 시나리오 라이터가 작품 제작에 참여했는데 스토리 구성에 있어 이들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았는지 각 장을 진행할 때마다 캐릭터 간 서로의 대화의 짜임새가 틀어지는 등 언행의 불일치가 생겨나 일부 구간 진행에 이질감이 느껴졌다.

 

덧붙여 결말 부분도 상당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된다. 카오스 차일드 본편이 꿈과 희망도 없는 암울하고 어두운 슬픔과 공허만이 가득 찬 비관적인 엔딩으로 마무리 지어졌기에 팬디스크인 본 작품만이라도 밝고 활기찬, 진정으로 행복이 가득한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필자는 염원했고 또 어떤 방식으로 팬디스크 특유의 엔딩이 도출될지 많은 기대를 했다.

 

 

 

실제로 게임에서 보여 준 결말은 해피 엔딩이라 말하기도 모자라고 그렇다고 완전히 베드 엔딩도 아닌 애매한 전개, 한마디로 망상의 망상이었다.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이 부분은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기에 섣불리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결말의 찝찝함이 느껴지는 구성이라 영 좋지만은 않았다.

 

아울러 상당히 적은 볼륨, 게임 시작부터 클리어까지의 소요시간은 10시간 내외였고 이마저도 스킵 가능한 부분을 모조리 넘기고 진행할 경우 1시간 내외에도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플레이 타임은 빈약한 편이었으나 팬디스크 격 게임의 퀄리티가 이 정도라면 충분히 납득할만하다고 본다.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로 따지면 카오스 헤드 러브 츄츄나 비익연리의 달링보다 훨씬 실한 구성인데다 전작 카오스 차일드에서 연계되는 스토리 라인, 그리고 본편의 미소녀들과의 흐뭇한 연애와 교감이 가득한 작품성은 매우 뛰어난 만큼, 본편을 재미있게 즐겼고 등장 인물들에게 매력을 느꼈다면 꼭 즐겨보자.

 

 

김자운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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