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즐거움을 목표로 하는 게임회사들은 만우절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이벤트는 물론, 갖가지 장난까지 올해는 또 어떤 새로운 즐거움을 주었는지 살펴보았다.

■ 워게이밍, 만우절 특별 모드 선보여

워게이밍은 자사의 해상 전투 MMO 게임 ‘월드 오브 워쉽(World of Warships)’에서 만우절을 맞아 우주 공간에서 전투를 벌이는 특별 모드 '우주 함대전'을 선보였다. '우주 함대전' 모드는 '월드 오브 워쉽' 함대가 본래의 배경인 역사적 해전들이 벌어졌던 대양을 떠나 알 수 없는 위험이 감춰진 우주 공간에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의 특별 모드로 4월 25일까지 서비스된다.

또 모바일 게임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World of Tanks Blitz)’에서는 특별 모드 ‘월드 오브 덕스(World of Ducks)’를 출시했다. '월드 오브 덕스'는 타르와 깃털로 뒤덮인 오리 부대를 조종해 비누 방울과 상어 어뢰를 발사하며 전투를 벌이는 특별 이벤트 모드로, 4월 5일까지 서비스된다.

■ 애니팡 시리즈, 뻥아닌 '뻥이요' 이벤트 진행

선데이토즈는 '애니팡2'와 '애니팡3'에서 만우절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벤트 기간 중 게임에 등장하는 '뻥이요' 블록을 격파하면 추첨을 통해 이용자 500명에게 과자와 아이템을 선물한다.

■ 니드포스피드 엣지, 작지만 강한 슈퍼카 출시

니드포스피드 엣지에서는 만우절을 기념하며 새로운 차량 '스마트 포투'를 선보였다. 소형차이지만 다른 슈퍼카를 월등히 따돌릴 수 있을 정도로 모든 능력치에서 최고의 수치를 찍고 있는 '스마트 포투'의 가격은 2,500만 원이다.

■ 블리자드 2018 만우절 이벤트

만우절의 장인, 블리자드는 오프라인 오락실을 개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타크래프트 틀린 그림 찾기, WOW 댄스배틀, 디아블로 고전 공포화, 하스스톤 딱지, 오버워치 VR까지 팬들을 설레게 하는 콘텐츠로 가득 채우며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https://www.blizzard.kr/ko/this-is-real/arcade/)

펄어비스, 논란의 '흑정령mini'

검은사막 모바일은 4월 1일을 기념하여 대양 위에서 등장하는 '월드보스 벨', 메이드가 영지를 관리하는 '메이드 시스템', 몬스터를 길들일 수 있는 '몬스터 테이밍', 패배하면 캐릭터가 삭제되는 '하드코어 대전' 등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 검은사막 온라인에서는 음성으로 다양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 '흑정령mini'를 선보였다. 낚시, 이동, 잠재력 돌파 등 다양한 명령을 간단하게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흑정령mini'는 사전예약자에 한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전해 보는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 넷마블, 만우절을 앞둔 직원들의 풍경

넷마블은 공식 SNS 페이지를 통해 ‘만우절을 앞두고 특이점이 온 넷마블 사옥.jpg’이란 제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여러 게임의 코스프레 복장을 한 직원들이 등장했다.

또 회사 내 음료수 냉장고에는 체력과 에너지가 보충될 것만 같은 에너지 물약 ‘MP 포션’ ‘HP 포션’이 있었으며, ‘넷마블 직원의 점심 메뉴.jpg’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넷마블의 캐릭터인 버섯 ‘푸키’와 스톤에이지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의 아기자기한 식판이 눈에 띄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