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호강 그래픽 MMORPG, '로열블러드'   고사양은 필연적

2017년 09월 29일 18시 10분 12초


게임빌의 하반기 스마트플랫폼 플래그십 대작 MMORPG '로열블러드(Royal Blood)'는 지난 25일부터 금일(29일)까지 CBT를 진행했다. 그간 많은 관심을 끌었던 작품인 만큼 12일부터 안드로이드 OS와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CBT 사전 모집에서 하루 만에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100명이 넘는 게임빌의 우수 자체 개발 인력이 투입된 중세 판타지 기반의 MMORPG 로열블러드는 그 타이틀이 담은 의미 그대로 왕족의 혈통에 기반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2년 이상의 기간 동안 야심차게 준비된 기대작으로 국내는 물론이며 전 세계 시장에서 통할 모바일 MMORPG 배출을 목표로 삼은 작품이다. 한국 모바일 MMORPG 최초로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된 '돌발 임무' 컨텐츠를 통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제공하고 100:100 규모의 RVR 전투, 태세 전환 시스템 등을 통해 게임성을 극대화했다.

 

로열블러드는 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린 유니티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LA 2016 키노트에서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올해 중순에는 유나이트 서울 2017, 그리고 유나이트 유럽 2017에서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입증해냈다. 이에 더해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적인 게임쇼 게임스컴 2017에서도 개발자 행사인 데브컴(devcom)의 오프닝 키노트를 통해 집중조명된 바 있다.

 

 


■ 호화로운 그래픽

 

로열블러드의 첫 인상은 호화로운 그래픽이었다. 지금까지 출시됐던 고사양 MMORPG 등에서 선보인 그래픽 역시 화려하거나 멋지게 보이는 경우는 있었지만 휴대용 기기에서는 해상도 제한이나 여타 이유로 인해 캐릭터의 윤곽에서 도트가 튄다거나 계단현상이 상시 옵션일 정도로 아쉬운 요소를 품고 있었다면 로열블러드에서는 사양만 허락한다면 계속 깔끔하고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유지하며 즐길 수 있다.

 

물론 이건 사양이 받쳐줄 때의 이야기다. 특히 역동적인 움직임과 음성이 나오는 컷신이나 캐릭터 생성 및 선택 화면, 캐릭터 화면 등은 프레임드랍 다발 지역이다. 저런 구간이 지나면 현재 중간급 성능의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컷신 이후 옵션이 자동 하향되어 팝콘 터지듯 튀기는 도트를 볼 수 있다.

 

상시 옵션 조정 시스템이 도입되어, 게임 플레이 환경에 따라서 수시로 옵션을 상향 및 하향조정해 플레이어의 쾌적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유도한다. 다만 때때로 완전히 쾌적한 상황에서도 하향 조정을 해버리거나, 잔렉이 생기는 상황에서 상향 조정을 하는 등 아직은 조금 미흡한 부분이 보이기도.

 


 

 

 

■ 캐릭터와 렐름, 성장

 

플레이어가 생성할 수 있는 캐릭터는 현 시점에서 총 네 종류로 2남 2녀라는 적당한 성비를 보여준다. 물론 다들 똑똑한 사람들이니 여기서 적절한 성비라는 말로 알아챘겠지만, 로열블러드에서는 캐릭터의 성별이 고정되어 있다. 특정 직업을 선택했을 때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별이 이미 정해진 해당 직업의 캐릭터를 고르게 된다.

 

선택 가능한 직업은 근거리 캐릭터인 전사와 원거리 남성 캐릭터, 그리고 원거리 딜러 클래스인 법사와 악사로 구성된 여성 캐릭터 2종이며 간단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향후 옵션이 추가될지는 몰라도 현 시점에서는 헤어스타일 타입 세 종류와 색상 5종, 얼굴 타입 3종이 전부다. 이외에 캐릭터 생성을 결정하는 화면에서는 미리 준비된 장비 프리셋 타입 세 가지와 모션 게 사지를 미리보기할 수 있다.

 

 

 

렐름 시스템도 특징적이다. 플레이어는 캐릭터 이전에 렐름을 선택하게 되는데, 렐름을 선택하면 렐름 변경이 불가하다. 각 렐름의 인원 차이에 따라서 생성할 수 있는 렐름이 달라지기도 하며 각 렐름에 소속된 플레이어들은 서로 필드에서 만날 수 없다는 제한이 걸려있다.

 

캐릭터 생성을 완료하고 성장 단계에 들어서면 플레이어가 성장시킬 컨텐츠가 꽤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다. RPG의 기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캐릭터 레벨업과 장비 착용 등은 기본이며, 본 작품의 배경 스토리에서 핵심 요소로 존재하는 성물의 성장을 통한 PVE 능력치 상승, 레벨과는 또 다른 '영향력' 수치 성장, 사용하는 횟수에 따라 성장해 효율을 높여주는 물약 성장 외에도 몬스터들을 처치하고 얻는 정수를 사용해 지식을 성장시키는 등 다양한 성장 요소들이 혼재한다.

 

 

 

■ 타깃전환식 전투, 역할 태세

 

전투는 캐릭터의 공격범위 내에 들어온 적을 타깃으로 지정하면 자동으로 캐릭터가 공격을 구사하는 방식이다. 이에 더해 플레이어가 상황에 맞게 스킬을 구사하는 것이 기본적이고, 여타 스마트 플랫폼 RPG들처럼 자동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자동전투 시스템은 적을 타깃으로 잡고 공격하는 것을 자동화하는 모드와 스킬 발동까지 모두 자동화하는 모드로 나눠진다. 수동 모드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애초에 타깃을 지정해 일반 공격으로 적을 자동공격하는 방식이라 여타 액션 RPG들과 달리 자동의 느낌이 다소 들 수 있다.

 

전투에 있어서는 그래도 수동 모드의 이점이 존재한다. 보스 등 특정 적의 경우 패턴 공격을 구사하는데, 위험 지역이 붉은색 바닥으로 표시되어 해당 위험 지역을 빠르게 이탈하는 특수기 사용이 필요하다. 이런 패턴 플레이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공략하는 맛을 더해줘 좋은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지만 사실 물약 사용 자동화 시스템이 있고, 초중반에는 자동진행을 통한 자동 전투를 시행해도 사실상 별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위험이 없으면 지루함에 쉽게 빠지고 그 결과 자동 시스템을 눌러버리는 순환이 계속된다.

 


​컷신 후 자동하향된 상태 

 

재미있는 것은 역할 태세다. 각 직업 캐릭터들의 특성을 살려낸 것이 태세 시스템이다. 태세 시스템은 태세를 변경함으로 기존의 것과 다른 스킬셋이 나타나는 것인데, 법사의 경우 두 종류의 얼리기 스킬과 하나의 둔화 스킬을 가지고 있다. 다만 파티플레이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보스 전투에서는 보스가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는 '슈퍼아머'를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태세 시스템은 필드 일반몹을 상대할 때에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몬스터를 처치하면 버블을 획득할 수 있고, 이 버블을 사용하면 스킬을 사용한 후 곧장 스킬 쿨타임 없이 발동이 가능해 효율적인 딜링이 가능하다.

 


​역할 태세로 전환한 상태 


■ 돌발 임무와 컨텐츠

 

퀘스트 컨텐츠 중 독특한 것으로는 일정 시간마다 모든 필드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퀘스트인 돌발 임무 시스템이 있다. 돌발 임무는 해당 필드에 있는 플레이어들이 자동으로 참여하게 되고, 돌발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것이 다음 지역을 개방할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하다. 또 돌발 임무와 달리 큐를 돌려 무작위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어려운 난이도지만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임무를 진행하는 필수 임무가 있다. 매칭될 다른 플레이어가 없다면 인공지능 플레이어가 생성되어 함께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퀘스트 같은 필드 컨텐츠 외에도 싱글 던전으로 기존 RPG에서 제공되던 요일 던전이나 토벌 던전, 무한의 탑 등이 존재하며 레이드, 황금 던전, 방어전 등이 경쟁 던전으로 존재한다. 재미있는 점은 레이드가 협력이 아닌 경쟁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 경쟁을 통해 최고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컨텐츠가 레이드다.

 

 

 

PVE 외에도 PVP 컨텐츠가 별도로 존재하는데, 최근 출시된 모 대형 게임사의 RVR 기반 게임과 달리 오픈 필드에서 전투가 벌어지지도 않고, 애초에 필드에서 다른 렐름의 플레이어와 만나는 것도 불가능해 분리된 PVP 스테이지를 이용하게 된다. 3:3 대전인 아레나와 전장에서의 싸움을 즐기는 전쟁필드, 길드 단위의 전장을 즐기는 길드전장 등이 해당 컨텐츠를 구성한다.

 

스토리가 2챕터에 진입한 후 특정 단계까지 스토리를 진행하면 각종 도움이 되는 가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가신은 역할별 뽑기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해서도 상대적으로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장비와 달리 영입원이 아직까지는 뽑기 시스템으로 보여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 좋은 퀄리티, 초반 난이도 조정은 필요?

 

게임빌의 야심찬 대작 스마트 플랫폼 MMORPG 로열블러드는 확실히 좋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강력한 비주얼의 게임이다. 돌발 임무나 특정 임무들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끼워넣은 것도 괜찮다. 켜고 끌 수 있는 성능 관리 시스템을 통해 게임 플레이의 원활함을 돕는 것도 좋게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아쉬운 부분들도 존재한다.

 

가신 시스템을 차치하더라도 초반 플레이가 너무 위기감이 부족하다. 플레이어는 가볍게 게임 속 전투를 즐길 수 있겠지만 동시에 수동 모드로 조작할 필요를 느낄 정도의 난이도 조절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모 전투력 싸움 게임들처럼 특정 수치 이상의 전투력을 갖추지 못하면 난이도가 파도치는 정도는 아닌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덧붙여 로열블러드가 자랑하는 비주얼의 진수를 느끼기 위해서는 조금 좋은 성능을 갖춘 기기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자동관리 시스템을 끈 상태로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라면 전력으로 자신을 뽐내는 로열블러드를 볼 수 있을 것.​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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