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맵 '카오스'의 추억…'카오스 마스터즈'   추억의 변신

2017년 06월 02일 23시 50분 56초


워크래프트3 시절, 해외 워크래프트3 유즈맵이었던 도타(Defence of the Ancient)의 크래킹 맵으로 첫 발을 뗀 유즈맵 '카오스'가 큰 인기를 얻었다. 지금으로부터 십년도 더 전에 인기를 끌었던 카오스가 2011년 11월 29일에는 개발자 하늘섬을 투입해 AOS '카오스 온라인'을 개발하게 됐고, 보다 세련된 비주얼의 카오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AOS계의 매머드와 맞붙게 되면서 그 인지도가 한결 풀 죽기는 했지만 말이다.

 

지난 31일 테스트를 종료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모바일 신작 '카오스 마스터즈'는 그런 카오스 온라인을 기반으로 네오액트가 개발한 수집형 턴제 모바일 RPG다. 유즈맵 카오스를 기원으로 한 카오스 온라인의 IP를 활용했으니 카오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영웅들은 물론 고스란히 등장해 기존 카오스 팬의 눈길을 끈다.

 

원작과 파생작의 장르였던 AOS와 달리 RPG라는 신 장르에 모험을 걸기는 했지만, 그러면서도 기존 AOS에서의 고유 스킬들을 가져와 RPG에서도 원작 영웅들의 스킬 세트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기존작을 즐기던 팬들에게 RPG에서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 마스터의 영웅수집

 

한 명의 영웅을 선택해 상대 진영의 영웅을 쓰러뜨리고 본진을 파괴하는 방식의 AOS에서 RPG라는 타 장르로 넘어오며 핵심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 역시 당연한 변화를 맞이했다. 그 중에서 플레이어가 하나의 영웅만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큰 장르적 변화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수집형 RPG라고 공언한 것과 같이, 본 작품에서는 총 다섯 명의 캐릭터를 파티에 투입하고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물론 모바일 수집형 RPG가 범람하고 있는 지금, 파티원으로 구성되는 다섯 명만 소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 역시 노련한 모바일 게이머들은 알고 있을 것. 카오스 마스터즈에서는 캐릭터 IP의 근원인 카오스 온라인에서 등장한 무수히 많은 영웅 캐릭터들을 수집할 수 있다. 수집 방법으로는 전투를 통한 수집도 있지만 주가 되는 것은 뽑기 시스템이다.

 

 

 

운이 좋다면 금방 영웅을 수집할 수 있겠지만, 운이 나쁘다면 쉽게 영웅을 획득할 수는 없다는 것이 다소 아쉽다면 아쉬운 점. 카오스 온라인의 영웅 중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었다면 해당 캐릭터를 저격하기 위해 더더욱 고생할 지도 모르겠다.

 

큰 변화라면 캐릭터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넘어오면서 여체화 캐릭터들이 메인 캐릭터로 많이 등장한다는 점. 튜토리얼 전투에서도 세티어가 여성형으로 등장하며, 로딩 화면에서는 원래 해골 할아버지인 니바스가 여체화 카드인 '파멸의 미학 니바스'로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카오스 온라인에서 여체화를 부르짖던 플레이어들의 염원이라면 염원이 엉뚱하게 이루어진 셈.

 

각 영웅들은 스킨도 보유하고 있으므로 원한다면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아직 색깔놀이에 그치는 스킨도 있지만 확연하게 외형이 변하는 스킨 역시 존재하며, 초반에 합류하는 첫 영웅 아그네스의 경우는 기본이 의상카드였던 알펜하임의 빛 아그네스로 나타난다.

 

 

 

■ 전략성 남긴 방식의 전투

 

비록 장르가 턴 기반의 RPG로 변하며 원작에서 느꼈던 AOS의 손맛은 잃었지만, 그래도 AOS에서의 스킬 세트들을 남기며 RPG에서 살릴 수 있는 전략성을 남겼다. 물론 곧 죽어도 AOS 장르를 고수하는 플레이어에게는 위로가 될 수도 없겠지만.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스킬은 종류에 따라 하나의 대상이나 다수의 대상을 지정해 버프, 디버프, 공격 등을 할 수 있으며 스킬을 사용하다보면 게이지가 채워져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자동전투 시스템도 물론 존재하니 스펙이 압도적인 경우는 자동전투로 간단히 밀어버리게 되겠지만, 하려고 한다면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전투를 이끌어 갈 수도 있는 것.

 

 

 

단순한 스토리 모드에서의 전투는 그렇지만 난투장 등의 독특한 게임 모드로 플레이어의 아쉬운 입맛을 조금이나마 달래준다. 특히 난투장의 경우는 입장 자체에 재화가 소모되기는 해도 흔한 게임 플레이 방식이 아닌 변형된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물론 본 게임에 돌입하고 나면 같은 방식의 전투를 기반으로 하지만, 난투에서는 자신의 파티를 구성하는 영웅을 세 개의 제시된 영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제시되는 캐릭터들은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캐릭터들도 나오니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색다름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시공의 균열에서 등장하는 대형 보스는 패턴 플레이를 유발해 레이드 시스템이 주는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 강점.

 


​궁극기 



​직관적인 스킬 


■ 디테일한 맛이 기대되는 신작

 

솔직히 말해서 카오스의 팬이었다면 그들이 등장하는 게임이 출시됐다는 소식에 반갑기 마련이지만, 아무리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더라도 캐릭터 획득의 비중이 뽑기 시스템에 기울었다는 것 자체는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게다가 개인적인 감상이기는 하지만 보다 예뻐진 캐릭터들을 원하는 대로 모을 수 없다는 것은 더욱 큰 아쉬움을 준다.

 

그래도 흔한 RPG들과 달리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조금이지만 신경을 쓴 것 같아 기대되는 여지를 주기도 했다. 가령, 보통은 그냥 미션 목표와 CLEAR 표시로 끝날 이벤트 달성과제를 완료하면 '용사의 일지'라는 이벤트 컨셉에 맞게 '균열의 틈에서 흘러나오는 기운은 처음 느껴보는 불길함이었다' 같은 짤막한 문구를 넣어줘 기대하게 만들곤 하고, 전투 시스템도 시간만 충분하다면 직접 조작해가며 파티를 편성해 플레이하고 싶은 스킬 구성을 제공한다.

 

굉장히 멋지거나 예쁜 일러스트를 탑재해 최근 모바일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에서도 꽤 주목도가 높은 일러스트 부문에서도 꽤 관심을 끌 수 있을 것.​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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