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방대한 컨텐츠로 무장, 풋볼 매니저 2017   새롭고 향상된 기능으로 유저를 매료

2016년 12월 14일 23시 43분 31초


게임에 관련해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3대 악마의 게임’ 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혼 제조기, 백수 양성 게임, 타임 머신과 같은 흥미로운 별명으로 불리며 게이머들의 삶과 시간을 빼앗은 이 작품들은 바로 시드마이어의 문명,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HOMM) 그리고 지금부터 소개할 세가(SEGA)의 ‘풋볼 매니저(이하 FM)’ 이다.

 

스포츠 인터랙티브에서 개발하고 세가퍼블리싱코리아의 유통 하에 지난 11월 국내 정식 발매한 ‘풋볼 매니저 2017’은 전작보다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컨텐츠로 무장해 유저들 품으로 돌아왔다.

 

 

 

■ 세계 최정상의 감독을 향해

 

무엇보다 본 작품이 타 축구 게임과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감독’의 시점에서 모든 활동이 진행됨이다. EA의 ‘피파’ 나 코나미의 ‘위닝 일레븐(이하 위닝)’ 시리즈도 감독 모드가 있다지만 이는 메인 컨텐츠가 아닌 선수 영입이나 재계약 정도에 불과한 서브 요소일 뿐, 쿼터 뷰 시점으로 내려다보며 선수를 조작해 경기에서 이기는게 주된 목적인 스포츠 게임 정도이다.

 

FM은 앞서 말했듯 철저히 감독의 시점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한 구단의 감독이 되어 팀 선수의 훈련, 이적, 영입, 구단의 재정 관리 및 스탭 기용, 타 구단과의 경기 등 감독으로써의 자신의 재량을 힘껏 발휘해 구단을 세계 최정상급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물론 감독 자신이 오로지 한 팀에만 속해 게임을 진행하는 건 아니다. 자유롭게 여러 구단으로 옮겨 다니며 인망과 부를 축적 할 수도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우선적으로 자신이 이끌 팀과 감독 외모,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을 설정하게 된다. 프리미어,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등의 일류 리그는 물론이며 국내의 K리그를 포함해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리그, 구단이 게임 내 구현 돼 있으며 선수 데이터만해도 수 만 명이 넘는 방대한 DB를 자랑한다. 감독의 외모 또한 다양한 스타일로 유저의 취향에 맞게 설정 가능하며 자신의 사진을 3D 모델링 화 하여 실제 게임 안에서 감독으로 사용 할 수 있는 기능이 특이점. 구단 선택 및 감독 외모 설정이 끝나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포인트를 할당해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 전략, 전술로 승리를 쟁취하자

 

평범한 축구게임을 생각하며 FM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구단 이름과 뭔지 모를 그래프들로 가득 찬 메인 화면을 보고 놀라움과 당황을 금치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야 본 게임은 어디까지나 감독의 시각에서 진행 되니까.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UI의 구성은 보기와 달리 단순하고 간편한 인터페이스기에 하다 보면 쉽게 적응된다.

 

앞서 언급했듯 전 세계의 구단들과 선수 데이터들은 어마어마할 정도로 방대함을 자랑하며, 각 리그나 구단의 역사나 선수 개인별 능력치까지 세세하게 구현되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본 게임은 무엇보다 전술과 선수 관리가 중요하다. 단순히 능력치가 높은 선수, 자본만으론 우승이 이뤄지지 않는다.

 

선수 능력치는 단순히 스텟 놀음이라 보기 힘들만큼 정교하다. 선수 별로 구현된 다양한 성격은 선수 본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팀의 승패에 관여할 만큼 중요한 요소다. 아무리 스텟이 좋은 선수라 할지라도 참을성이 부족하거나 사기가 떨어지면 팀의 분위기가 나빠지고 이러한 감정 기복이 심해지면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 할 지라도 경기의 흐름을 망쳐 패배한다. 물론 감독들도 마찬가지다. 더불어 국가간의 경쟁의식, 즉 라이벌 구도까지 구현해 뒀으니 무엇보다 선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 新 컨텐츠 추가, 전작의 보완은 마음에 들어

 

스탭의 비중은 전작보다 늘었다. 선수의 스카우트 추천 등을 비롯 지도, 영입, 임대 등 일거리가 대대적으로 늘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영입 대상에 대해서는 스카우터 못지 않은 조언을 해줘 적절한 선수 영입과 팀의 취약점을 보완해 주는 역할도 하기에 그 중요도가 높아졌다.

 

아울러 자신이 구현하는 전술을 인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중, 장거리 슈팅, 패스, 크로스로 연결되는 득점 루트나 그 빈도, 수비형 미드필더의 평점이 나빴던 전작에 비해 괜찮은 점수가 나오는 등 포지션 별 평점도 개선됐다. 더불어 선수나, 구단 등의 다채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뉴스피드 시스템의 도입으로 볼거리가 늘었다.

 

전작에 비해 무엇보다 큰 차이점이며 중대한 업데이트를 꼽자면 누구나 시각적 변화와 로딩 속도의 체감을 말할 것이다. 매치 엔진의 개선으로 인해 더욱 자연스러운 모션 효과와 그래픽의 상향이 이뤄졌고 풀백 위주 전술의 강세로 ‘풀백 매니저’란 웃지 못한 별명까지 생긴 전작을 의식해서인지 그 영향력이 줄어들어 더욱 현실적인 밸런스를 갖췄다.

 

더불어 드디어 64비트를 지원하게 됐다. 따라서 x64 프로세서 PC 사용자라면 기존의 32비트보다 더욱 빠른 로딩, 게임 실행이 가능해졌다. FM이 본래 로딩이 느리기로 악평이 자자했는데 이 점이 개선돼 기쁨을 감출 수 없다. 무엇보다 필자의 가슴에 와 닿는 업데이트. 비유하자면 HDD에서 SSD로 넘어 왔을 당시의 기분, 상당히 로딩이 빨아진 것을 체감 할 수 있었다.

 

 

 

경기 중의 사운드와 그래픽만 가지고 비교했을 때 피파나 위닝에 비하면 사운드는 단조롭고 그래픽은 형편없게 느껴지기 쉽다. 다만 이는 본 게임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조금 아쉽긴 할 지라도 말이다.

 

첫 문단에 서술 한 것처럼, 본 게임이 가진 엄청난 중독성으로 그 단점을 뇌리에서 지워버린다. 자신이 유명 구단의 실제 감독이 된 것처럼 착각 할 만큼의 뛰어난 현실성과 그에 걸맞은 풍부한 컨텐츠 덕분에 그 몰입감과 중독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물론 개인마다 취향을 타긴 하겠지만 축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남성이라면 FM의 매력에 빠져들어 쉽게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새로워진 스탭 역할과 소셜 기능의 도입, 1,500개 이상의 새로운 플레이 모션과 더 지능적으로 변화한 AI 등, 전작의 단점을 보완하며 더욱이 새롭고 향상된 컨텐츠로 무장한 FM 2017은 시뮬레이션 장르를 즐겨 하거나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 모두를 만족시켜줄 게임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모두 다 함께 FM의 세계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 다만, 당신의 지나간 시간은 책임져 줄 수는 없지만 말이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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