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VR, 패러다임의 전환… 새로운 플랫폼 될 것   게임테크 컨퍼런스 2015

2015년 03월 19일 11시 15분 25초


19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제7회 게임테크 컨퍼런스 2015가 개최되었다. 이 날 기조 연설을 맡은 것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의 강원도 부장으로 주제는 ‘VR, The future is here’였다. 최근 게임샷 15주년 특집 기획으로 가상 현실 디바이스 기사를 작성했던 필자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기어 VR은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의 시작’이라고 정의한 그는 “처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발전 속도라면 2-3년 내에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이 나올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게임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몇 년 이내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AX 같은 대화면 시스템이 발달해온 이유는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VR은 다른 미디어 플랫폼과 달리 사용자의 1인칭 시점을 지원하여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다”라고 설명한 강 부장은 원거리에 있는 아내가 출산하는 광경을 보는 남편, 편안히 앉아서 바닷 속을 관찰하거나 외국의 명소를 감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 후 “수동적이던 미디어도 보다 능동적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게 된다”며 360도 카메라를 이용한 NBA 중계와 라이브 공연을 예로 들었다.



또 다른 기어 VR의 사용처로 비행기 내 디스플레이와 주택의 모델 하우스, 유명 자동차 회사의 시승 데모를 언급한 그는 “자동차 같은 경우 게임으로도 응용이 가능하다. 특히 1인칭 시점 게임인 경우 궁합이 매우 좋다”고 말하고, “기존 2D 영상의 경우에는 혼자 영화관을 전세 낸 것처럼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주제를 전환하여 과거의 노력들을 소개했다. 폴더 폰을 이용하여 입체 영상을 보여주는 특허, 그리고 기어VR 이전에 제작했던 프로토타입 등. 특히 프로토타입은 매번 제작할 때마다 명확한 목표를 부가하였는데, 머리에 써야 하는 VR 기기의 특징에 스마트폰을 장착해야 하는 기어VR의 특성 상 무게를 줄이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한다.



다음으로 기어VR의 프로세싱에 관해 설명했다. 입력은 머리의 움직임을 센싱 하고, USB를 통해 엔진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에 전송한 뒤, 디스플레이에서 픽셀 스위칭을 거쳐 이미지를 보여주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20ms 이하로 줄이기 위해 존 카멕과 개발팀이 엄청난 노력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기어VR은 현재의 노트 4용 외에 새롭게 출시되는 S6와 S6 엣지용이 따로 제작되는데, S6의 경우 화면이 노트 4보다 작아 픽셀이 잘 안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현재 제품명에 이노베이터 에디션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유는 얼리 어댑터나 관계자를 위한 버전이기 때문으로, 다음 버전에서는 존 카멕이 선언한 것처럼 이노베이터 에디션이라는 이름이 빠지게 된다.



그리고 기어 VR의 차기 버전에서는 헤드 트래킹 외에 포지셔닝까지 감안하게 될 것이며, 입력 장치도 가상 공간에 있다는 몰입도를 더하기 위해 지금의 게임 패드를 대신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언급하고, VR 디바이스용 영상 촬영을 위한 삼성전자의 360도 카메라 ‘프로젝트 비욘드’도 보여주었다. 물론 360도 랜더링을 위해 한층 강화된 GPU도 필요하다며, 이를 이용해 콘텐츠를 만들면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기 힘든 수준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필자가 작성했던 기사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현재 VR 헤드셋 제작에 참가한 업체는 생각보다 많으며, 애플 역시 특허를 취득해 놓은 상태다. 그 이유는 VR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이기 때문이며, VR로 인해 사람들의 행태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특히 공포 게임의 경우 너무 실감 나서 사람들이 헤드셋을 벗어버릴 정도”라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다만, 첫 경험이 좋지 않으면 계속해서 안 좋은 인상을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에, VR 디바이스 제조 업체가 어느 정도 기준을 넘어서는 기기들을 만들었으면 하며, 다양한 콘텐츠가 절실한데 비해 아직 경쟁자가 별로 없는 시장이고, 곧 오큘러스 스토어에 유료 콘텐츠도 도입되는 만큼 보다 많은 게임 개발자들이 가능성을 발견하고, 시도해보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이장원 / inca@gameshot.net



보도자료 접수 desk@gameshot.net

게임샷 기사는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뉴스
온라인
콘솔
PC
모바일
하드웨어
보도자료
기사
온라인
콘솔
PC
모바일
하드웨어
리뷰
온라인
콘솔
PC
모바일
하드웨어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유저뉴스
유저장터
이벤트
알립니다
블로거뉴스
갤러리
자유
만화
유머
동물
여인
게임 스케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