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어반나이트 XL 리뷰   사진보다 실물이 나은 헤드폰

2014년 11월 17일 00시 48분 48초


젠하이저가 모멘텀에 이어 또 하나의 아웃도어 전용 헤드폰 어반나이트를 공개했을 때,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밖에 쓰고 다니기 부담스럽겠다는 사람부터 캐주얼해 보인다는 사람, 젊은 층을 위한 제품 같다는 사람, 그리고 납득하기 힘든 색 조합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래서 게임샷이 직접 체험해보기로 결정했다. 참고로 리뷰를 진행한 제품은 '어반나이트 XL'이었다.

패키지

겉보기에는 모멘텀을 연상시키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헤드폰만 덩그러니 놓여 있고, 이를 고정하기 위한 틀이 채워져 있어 앰페리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구성품은 헤드폰 본체와 리모컨 케이블, 그리고 파우치가 전부이며, 파우치 재질은 헝겊으로 되어 있어 모멘텀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디자인

처음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 호평 받았던 모멘텀과 달리, 어반나이트는 '이게 뭐지?' 라는 식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디자인은 취향에 따라 좋고 싫음이 갈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지만, 적어도 어반나이트 XL의 경우에는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입수한 어반나이트 XL은 블랙이었는데, 모멘텀처럼 패셔너블하지는 않아도 나름대로 깔끔한 인상이었다. 스티치로 장식된 헤드 밴드는 바깥쪽에 패브릭을, 안쪽에는 부드러운 재질을 덧대어 보기보다 쿠션의 감촉이 좋았고, 이어 패드도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여 착용감 향상에 일조하였다.

모멘텀이나 앰페리어와 달리 접이식 구조를 채택한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슈어나 AKG처럼 2축 혹은 3축으로 접는 것이 아니라 닥터 드레 계열의 헤드폰처럼 좌우 유닛을 차례로 포개는 형태이며, 경첩 부분에 스테인레스 스틸로 된 힌지를, 슬라이더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내구성을 강화했다.

착탈식 케이블은 흔히 칼국수라 부르는 플랫 와이어를 써서 대세를 따랐으나, 헤드폰에 접속되는 부분은 2.5mm 플러그를 돌려서 고정하는 방식이라 아무 케이블이나 바꿔 쓸 수는 없다. 그리고 음량 조절이 가능한 리모컨은 꽤 길어서 버튼 조작을 하는 데는 편하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하다.

사운드

젠하이저 헤드폰답게 저음에서 중저음까지 연결되는 응답이 매우 안정적이며, 극저음 표현도 제법 괜찮은 편이다. 요즘 아웃도어용 헤드폰의 추세를 따른 듯 중고음역이 다소 물러나 있어 차분한 음색을 들려주지만, 같은 아웃도어용임에도 모멘텀과는 조금 다른 방향을 추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소리가 거의 새어나가지 않는 완전 밀폐형 설계라 그런지 차음성도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스테이징이 앰페리어처럼 좁지는 않아서 공간 표현은 나름대로 괜찮은 느낌이다. 다만, 명료도는 앰페리어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편이고, 하우징 크기가 애매한 구석이 있어서 잘못 착용하면 저음이 빠지기 쉽다.

마치면서

처음 어반나이트가 발표 되었을 때만 해도 모멘텀과 중첩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했으나, 실제 제품을 보니 모멘텀과는 다른 유저층을 겨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사람에 따라서는 모멘텀보다 이쪽의 디자인이 더 취향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젠하이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트랜스듀서

다이나믹

주파수대역

16Hz-22kHz

임피던스

18옴

음압

110dB

길이

1.2m

  

이장원 / mim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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