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링 리뷰   손가락에 끼우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2014년 07월 30일 21시 13분 08초


'모션링'은 유즈브레인넷이라는 한 중소 업체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필자의 기억 속에 이러한 부류의 국산 제품이 없는 것을 보면, '국내 최초'라는 그들의 수식어가 크게 과장된 것은 아닌 듯하다. 실제로 모션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는 조금 다른 것처럼 보인다.

 

 

현재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다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손목에 차는 시계 혹은 밴드 형태를 띠고 있다. 그리고 기능은 시간이나 날씨 같은 통상적인 정보 제공 외에는 만보기, 심박동수, 수면 활동 등 주로 헬스케어 부문에 집중되어 있는 편이다. 하지만 모션링은 그런 쪽과는 거리가 멀다.

 

모션링은 검지 손가락에 끼우는 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며, 기본 컨셉은 블루투스 마우스에 가깝다. 하지만 마우스가 바닥에 위치한 센서로 트래킹 하는 것과 달리, 모션링은 6축 센서를 이용하여 3차원 공간에서 사용자가 손목을 움직이는 만큼 마우스 포인터를 이동시키는 것이 차이점이다.

 

 

여기에 모션 인식 기능을 추가하여 편의성을 더했다. 모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특정 동작을 입력한 후 버튼에서 손을 떼면 해당 기능이 동작하는 방식으로, 예를 들어 윈도우 바탕 화면에서 모션 버튼을 누르고 손을 아래로 내린 뒤 왼쪽으로 옮기고 버튼을 놓으면 윈도우 탐색기가 실행된다.

 

말로 설명하니 복잡해 보이지만, 스크롤 휠처럼 많이 사용되는 기능에는 직관적인 동작을 부여하여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마우스 감도 또한 상당히 좋아서 고해상도에서도 부드럽게 움직인다. 처음에는 작은 아이콘을 누르는 것이 까다롭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시간이 흐르니 어느 샌가 익숙해졌다.

 

 

그래서 모션링에는 마우스의 버튼과 같은 역할을 하는 2개의 버튼과 전원 버튼 외에 모션 버튼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모션 버튼은 모드를 변경하는 역할도 병행한다. 모션링은 용도에 따라 윈도우 모드, FPS 모드, 스마트 TV 모드의 3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각기 최적화된 모션 프리셋이 적용된다.

 

FPS 모드와 스마트 TV 모드에서는 윈도우 모드와는 다른 모션 및 기능이 작동한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같은 온라인 FPS 게임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모션링 하나로 즐길 수 있고, 스마트 TV에서는 직접 숫자를 그려 채널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사진과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웹 상에선 상당히 크게 느껴졌으나 실물은 반지형 완구와 유사한 크기였고, 엄지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를 때 불편하지 않은 정도였다. 손가락 크기가 사람마다 달라서인지 고리는 스프링을 이용해 조여주며, 손가락이 가는 사람을 위한 고무링도 들어 있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통신하는 만큼 배터리 절약에 관한 부분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는데, 연속 사용 시간은 6시간이지만 일정 시간 동안 입력이 없으면 자동으로 절전 모드에 돌입하도록 설계 되었다. 또 배터리 충전에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채택된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사용한다.

 

 

며칠 동안 모션링을 사용해본 느낌은 스마트폰을 처음 보았을 때와 유사하다.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에서는 굳이 이런 게 필요하겠어라고 생각하다 막상 경험해본 후에는 없으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등장하면 할 수록, 점점 더 이런 현상을 겪게 될 지도 모르겠다.

 

 

네모네모 / justong



보도자료 접수 desk@gameshot.net

게임샷 기사는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솔기 / 390 04.10-07:08

햐... 자세한 사용기좀 찾아봐야 겠네요

뉴스
온라인
콘솔
PC
모바일
하드웨어
보도자료
기사
온라인
콘솔
PC
모바일
하드웨어
리뷰
온라인
콘솔
PC
모바일
하드웨어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유저뉴스
유저장터
이벤트
알립니다
블로거뉴스
갤러리
자유
만화
유머
동물
여인
게임 스케줄